［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야생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봄철 농장 단위 차단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와 연천, 철원, 화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야생멧돼지가 지나간 물웅덩이와 토양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특히 4월부터 야생동물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오염지역 내 영농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양돈농장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동방역단을 활용, 주 2회 이상 양돈농가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또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내·외부 철저한 청소와 소독, 야생조수, 쥐, 파리 등 매개체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기피‧구서‧구충제 사요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주기적 농장 일제소독과 생석회 도포, 외부인과 외부 차량의 농장 내 출입통제, 농장 입구 대인 소독실과 발판 소독조 설치, 외국인 근로자 대상 방역교육 등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양돈농장에서 매개체와 차량,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단위 차단 방역 운영에 모든 역량을 다해 다라”고 당부했다.

충주지역 양돈농가는 총 28가구로 약 7만8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