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충주시 선거구 김경욱·이종배 후보 문화 공약

이종배 통합당
김경욱 민주당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인구 21만명, 충북도 제2의 도시인 충주시는 김경욱·이종배·최용수·김은숙 후보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김경욱 후보와 이종배 후보가 최근 문화 분야의 공약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경기, 강원, 경북 3개도와 맞닿아 있는 충주의 특성을 살려 문화를 통해 충주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역임한 김 후보는 문화 공약을 통해 충주의 위상을 높일 것을 약속했고, 충주시장을 지낸 현역 의원 이종배 후보는 품격있는 명품도시 충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경욱 후보 ‘시민과 예술인 상생 도모’

‘경제도시 충주’를 슬로건으로 이번 총선에 나선 김경욱 후보는 문화 분야 공약으로 택견진흥법 제정과 예술인촌 조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택견이 무예 분야 최초로 1983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고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돼 문화자산으로 큰 가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수관(택견원)이 충주에 있음에도 택견을 충주의 대표 문화아이콘으로 확산시키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이에 따라 충주를 택견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택견의 세계화를 법적으로 지원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택견진흥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놨다.

또 ‘충주예술인촌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예술인촌’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인들이 혜택을 제공 받는 대신 후진 양성, 학생 교육, 봉사 등의 의무를 부여해 충주시민과 예술인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종배 후보 ‘연간 500만명 찾는 충주 실현’

3선에 도전하는 이종배 후보는 ‘품격있는 명품문화·체육·관광·여성 도시로 탈바꿈해 연간 500만명이 찾는 충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국립충주박물관을 명품박물관으로 조기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충북대표도서관 건립, 아트센터 건립, 예술의전당 조기 완공, 관광형 스포츠체험장 조성, 전통무예진흥원 건립, 체육회관 건립, 대형수영장·야구잔디구장 등 체육시설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무엇보다 문화와 연계된 관광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안보 온천 워터파크 조성, 조산공원 관광 개발, 앙성온천 전천후 광장 조성 등이다.

여성 분야 공약은 임신시 희귀병과 난치병 검사비와 치료비 지원, 임산부 콜택시 운영, 산부인과 전문병원 유치, 여성과 아동을 위한 범죄예방 종합시스템 등을 구축해 여성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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