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적응 기간 등 운영… “학습 공백 없도록 총력”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관련, 대전교육청이 종합대책을 내놨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일 유튜브를 통한 브리핑에서 "신학기 개학 준비지원단을 중심으로 학사일정 조정, 원격수업 운영 지원, 대입 일정 조정에 대한 지원, 학생 교직원 안전관리,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 연장 운영, 방역체계 강화 등 온라인 개학 대비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했다.

그는 "학년별로 온라인 개학 후 2일은 원격수업 적응 기간으로 운영해 수업 콘텐츠와 플랫폼 활용법을 체험하는 등 본격적인 원격수업에 대비한다"며 "원격수업 운영 지침을 통해 학교 여건과 교과별 특성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수행 중심 수업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에 대한 대책으로 "학교 보유 스마트기기를 우선 대여하고 현황조사를 통해 학교별 스마트기기 부족분에 대한 지원 기준과 방안을 마련해 온라인 개학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과 교직원 안전관리 방안으로 의심 증상자 발생 시 긴급 상황을 공유하고, 교육청과 학교, 보건소 간의 핫라인을 구축해 상시 비상연락망을 확보하고 학교장은 교직원 건강을 매일 확인하고, 증상이 있는 교직원에 대해 병가, 공가, 재택근무 등으로 복무 처리토록 했다"고 말했다.

긴급돌봄 지속 운영, 유아 관리를 위한 놀이 지원 자료 제공, 개학 전 학교별 방역물품 확보에 적극 나서고 개학 전까지 학원과 교습소 휴원 권고 등도 요청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원격수업 준비를 위해 힘쓰는 교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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