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로 전환…경관특화 설계 통한 관광 명소화 추진 촉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사회단체연합회가 충주댐 하류에 건설된 충원교(사진) 철거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충원교 대체 교량 건설을 취소하고 해당 교량은 인도교 또는 자전거도로로 전환, 조명·분수 등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환경부는 수공 측을 통해 충주댐 치수 능력 증대 사업을 벌이며 충원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교량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충원교 하류 1.5km 지점에 연말 준공을 목표로 동량대교가 건설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량대교가 준공될 경우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충원교 재가설은 혈세 낭비이자 예산 중복집행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 건설 예정인 충원교 위치에 자연 석면이 발견돼 공사를 강행할 경우 주민 건강을 담보할 수 없다“며 ”벚꽃 등 나무 벌목이 불가피해 외부 관광객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마지막으로 "이런 이유로 새로운 교량 건설을 즉시 취소하고 기존 교량에 경관특화 설계를 통한 관광 명소화를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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