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8곳 중 민주당 ‘12곳’ VS 통합당 ‘11곳’ 우세 분류

4.15 총선
4.15 총선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4.15 총선을 14일 앞둔 1일 현재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행사를 해온 충청권은 이번 선거에서도 어느 정당의 ‘일방적인 승리’를 섣불리 예단하기 힘든 ‘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라는 초대형 변수가 압도하고 있어 막판까지 표심의 향방을 쉽사리 가늠하기 힘든 유동적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선거에서 혼전이 펼쳐졌던 경우가 많았던 충청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27석이 걸렸던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전 4곳(서구갑·서구을·유성구갑·유성구을), 세종 1곳, 충북 3곳(청주서원·청주흥덕·청주청원), 충남 5곳(천안을·천안병·아산을·논산계룡금산·당진) 등 13곳, 새누리당(미래통합당의 전신)은 대전 3곳(동구·중구·대덕구), 충북 5곳(청주상당·충주·제천단양·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충남 6석(천안갑·공주부여청양·보령서천·아산갑·서산태안·홍성예산) 등 14곳을 석권했다.

각 당의 21대 총선 초반 판세분석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구 28곳 중 12곳은 ‘우세’, 10곳은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11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한 가운데 현재 의석(12석)을 뛰어넘는 선전을 기대하고 눈치다.

민주당은 전체 7석인 대전에서 4명의 현역이 출마한 서구갑(박병석)과 서구을(박범계), 유성구갑(조승래), 유성구을(이상민) 등은 이번에도 무난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중구(황운하)와 대덕구(박영순)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가 나눠진 세종은 갑(홍성국)과 을(강준현) 모두 ‘우세’로 분류했다.

충남은 천안을(박완주)·아산을(강훈식)·당진(어기구) 3곳은 ‘우세’로 보고, 천안갑(문진석)·천안병(이정문)·아산갑(복기왕)·공주부여청양(박수현)·논산계룡금산(김종민) 등 5곳을 ‘경합’지역으로 봤다.

충북은 청주서원(이장섭)·청주흥덕(도종환)·청주청원(변재일) 등 3곳을 ‘우세’지역으로 꼽았고, 청주상당(정정순)·제천단양(이후삼)·충주(김경욱) 등 3곳은 ‘경합’이지만 승리가 가능한 곳으로 보고 있다.

통합당의 경우 대전은 7곳 중 현역이 출마한 동구(이장우)·중구(이은권)·대덕구(정용기) 3곳을 우세로 보는 지역이다. 서구갑(이영규)과 서구을(양홍규) 2곳은 ‘경합’지역으로 평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세종은 아직 2곳 모두 ‘열세’지만 김중로(갑)·김병준(을) 후보가 추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 중이다.

전체 11석이 걸린 충남은 현역 지역구 4곳은 모두 안정권으로 평가했다. 홍성·예산(홍문표)과 보령·서천(김태흠)은 상대 후보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주·부여·청양(정진석)도 언론사 여론조사와 달리 내부적으로는 안정적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산갑(이명수)과 천안갑(신범철), 당진(김동완) 등 3곳은 ‘경합’지역으로 봤다.

충북의 경우 청주에서는 4곳 중 청주상당(윤갑근)만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제천·단양(엄태영)은 ‘백중세’로 평가했다.

현역이 출마한 충주(이종배)와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증평·진천·음성(경대수) 3곳은 ‘우세’로 분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특별취재팀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