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 청주 흥덕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3선에 도전하고 있고,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자신의 텃밭인 청주 상당선거구를 떠나 흥덕구로 출마하면서 현역의원 맞대결로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장관을 지낸 현역의원들간 대결이라는 점도 흥미를 더한다.

도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지냈고, 정 후보는 DJ때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냈다. 이들 후보들과 맞서는 후보도 2명이 더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서동신 후보와 무소속 김양희 후보다. 무소속 김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후보는 5대 핵심공약 첫번재로 “더 큰 청주! 세계 속의 청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및 복합 체육시설 건립’으로 충청권(충북·세종·충남·대전)이 구축한 최고 수준의 정주여건을 활용하겠다”며 “저비용·고효율 대회 추진과 국제경기에 필요한 스포츠시설 및 기반시설 사업으로 오송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국가균형발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도 후보는 “‘오송 세계3대 바이오클러스터 및 K-뷰티 클러스터 조성:지역대표 중견기업육성’, 오송 제3국가산단 조성과 바이오·뷰티 관련 스타트업 육성,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6개 국책기관과 충북대병원을 연계한 오송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추진으로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 등 대규모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안전한 청주!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더 살기 좋은 청주!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정 후보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완성하겠다”며 “충북의대 의과학과 신설을 통해 신약개발 및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고 제3오송 바이오 국가산단의 차질없는 진행으로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벤처 창업지식센터 건립(435억원)을 통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내 입주를 희망하는 유망한 바이오 벤처·창업기업들을 유치하는 등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워터파크, 캠핑장 등 종합레저타운을 유치하겠다”며 “청주시의 경우 직장인이나 가족들이 즐길 레저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대표적으로 ‘캐러비안베이’나 ‘오션파크’ 같은 워터파크가 단 1곳도 없는 실정이다. 청주시민이 즐길 수 있는 워커파크, 캠핑장 나아가 놀이시설까지 포함된 레저타운을 조성하여 청주시민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을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국립의료원 오송분원(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와 KTX오송 역세권 개발 추진, 경단녀를 위한 새로맘스퀘어(플리마켓)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송은 첨단의료복합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임상실험이나 주민들이 이용할 종합병원이 없다”며 “감염병과 신약임상실험을 위한 국립의료원 오송분원 설립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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