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괴산군의회가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올해 국외연수비와 의원정책개발비를 반납하기로 했다.

2일 증평군 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개최한 의원정례간담회에서 전원 만장일치로 국외연수비와 의원정책개발비 7500만원 전액 반납을 결정했다.

반납한 예산은 1회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편성, 신속히 집행토록 요구할 방침이다.

장천배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군 재정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긴급 지원이 필요한 사업 예산 마련을 위해 의원 전원이 뜻을 모았다”며 “침체된 지역사회가 하루 빨리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괴산군의회도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군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국외연수비(수행포함) 4270만원과 의원정책개발비 2000만원을 합친 총 6270만원을 반납하고 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명의 군의원들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3개월간 매월 괴산사랑상품권을 월 최대 구입한도인 50만원씩 구매해 지역 내에서 적극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증평‧괴산 김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