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署, 보이스피싱 예방 새마을금고 직원 표창 -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보은경찰서는 2일 특유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보은새마을금고 직원 황oo(33) 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위촉했다.

황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쯤 피해자 A씨(남, 60)가 평소와 달리 당황한 모습으로 예금 2130만원 인출을 요구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자세히 살펴보니 주머속에서 핸드폰 통화음이 들렸다는 것.

A씨는 황씨가 핸드폰을 보자고 하니까 그대로 밖에 나가서 통화하고 있는 핸드폰을 S전무가 빼앗고 경찰에 연락을 취하면서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하게 됐다.

A씨는 검찰을 사칭한 조직원으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도용 되었으니 돈을 찾아 집 우편함에 넣어 두면 보호해 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

김기영 서장은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경찰의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보은 임재업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