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생선국수로 유명한 옥천군 청산면의 맛 집들이 고객의 발열 여부를 검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2일 옥천군에 따르면 발열 검사를 하는 생선국수 전문점은 선광집과 찐한식당, 뿌리식당, 청양식당 등 4곳이다.

이곳은 생선국수 맛이 좋다고 옥천 주민들과 각종 방송에서도 손꼽는 식당이다.

이들 식당은 지난 2월 말 코로나19 예방 사업에 동참, 자진 휴업을 했다가 지난달 24일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식당을 찾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인 고객은 일절 받지 않겠다는 게 4개 식당의 입장이다.

이미경 선광집 사장은 "출입문 밖에서 양해를 구하며 고객들의 발열 여부를 일일이 검사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식당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계획됐던 생선국수 축제도 무기한 연기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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