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학교에 5000만원 투입… “학생들 안전한 체육활동 조성 노력”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교육청은 직속기관인 교육시설지원사업소를 통해 학교 마사토 운동장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학교 운동장은 인조잔디, 천연잔디, 마사토 등을 포함한 총 94곳 중에서 마사토 운동장은 71곳이며, 총 75.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마사토 운동장은 인조잔디 운동장보다 유지비용 예산이 적게 들고, 천연 재료인 마사토를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한 체육시설 대안으로 조성됐다.

이들 학교는 시설을 사용함에 따라 발생한 마사토 운동장의 비산먼지, 울퉁불퉁한 표면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안전상 우려가 있지만, 시설관리 인력 부족, 재정적인 부담 등으로 주기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사업소는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4월부터 6개교에 5000만원을 투입해 마사토 운동장 정비 작업을 본격 지원한다.

마사토 정비 작업은 기존 운동장의 흙을 긁어모으는 집토 후에 선별 작업을 거쳐 적합 규격의 마사토를 재포설하고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순으로 진행되며, 학사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주말 등의 기간을 활용해 오는 5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마사토 보유교의 수요조사를 거쳐 사용 중에 급격히 성능이 저하된 마사토 운동장에 대해 운동장 평탄화 작업도 연중 실시한다.

김진화 교육시설사업소장은 "마사토 운동장 정비로 잡초를 제거·억제하고, 여름철 물고임 현상, 겨울철 동파로 인한 시설물 훼손 등 예방을 기대한다"며 “학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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