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 “홍성·예산 발전시킬 새 인물 필요”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쌓아온 오랜경륜 정책대결 진검승부”



보수텃밭으로 알려진 홍성·예산 선거구는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보수진영의 불패신화가 이어질지 진보 진영의 이변이 발생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김학민(59) 후보는 정치 신인이지만 오랜기간 교수로 활동하면서 산업 분야 경제정책 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후보다,

홍문표(74) 후보는 12년간의 정치관록을 자랑하며 다양한 정치경력으로 꺾이지 않는 불패신화를 이뤄온 후보다.

그러나 험지로 알려진 홍성예산에서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혁신도시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새로운 표심이 자리잡고 있는 형국이다.

김 후보는 예산 신례원초와 예산중, 천안고, 미국 텍사스대(댈러스)를 졸업했다. 텍사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순천향대 교수로 일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순천향대 부총장과 충남테크노파크 5·6대 원장을 지냈고, 충남도 경제특보와 민주당 혁신도시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후보는 “반드시 국회에 진출하여 홍성예산을 인구 30만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핵심 공약은 △내포혁신도시 완성과 홍성예산 연계 발전 △4차산업혁명시대 첨단농축·임·수산업 육성 △지역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살리기 △고령화저출산양극화 문제개선 △사해안축 글로벌 중심 홍성예산 인프라구축 등이다.



홍문표 의원은 한영고, 건국대를 졸업했다. 한양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85년 국회 의장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3선(17·19·20대)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충남도당 위원장과 최고위원 같은 주요 당직을 거쳤고, 홍준표 대표 체제에선 당 사무총장을 맡아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했다.

홍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충남 혁신도시 지정 근거의 법적 근거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점을 내세워 약점을 정면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청과 도교육청, 도 경찰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표심이 이번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홍문표 의원의 핵심 공약은 △예산홍성 KTX 고속철도 건설(서울→400분대 진입) △혁신도시 건설, 공공기관 15~20개 이전 유치 △내포종합병원 유치 △내포신도시에 KBS내포방송국 , 충남교통방송국 설치 △현재 아산 신창역까지 와있는 수도전철을 예산홍성역까지 연장 등이다.

김 예비후보와 홍 의원은 혁신도시 지정과 정주 여건 개선책 같은 내포신도시 활성화 공약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예산과 홍성지역의 자존심 싸움도 관심사다. 김 예비후보는 예산, 홍 의원은 홍성 출신이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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