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김준수·박강현·박은태 등

박은태
박강현
김준수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돼 화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신이 내린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이다. 국내 첫 유럽뮤지컬로 2010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공연한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2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피니에 따르면 이번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 모차르트 역에 김준수·박강현·박은태가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준수는 10년 전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데뷔해 이번 공연에 남다른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준수는 그동안 뮤지컬 ‘드라큘라’, ‘엘리자벳’,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중견급 스타 뮤지컬 배우로 성장했다.

더블 캐스팅된 박강현과 박은태 역시 다양한 뮤지컬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풍성한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시 3명이 더블캐스팅 돼 3인 3색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마리퀴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여성 원톱 서사 장인’으로 각인된 김소향, ‘마리 앙투아네트’의 김연지, ‘보디가드’의 해나가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콘스탄체 베버’를 선보인다.

‘콜로레도 대주교’ 역에는 민영기·손준호가, 후원자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뮤지컬 여제로 불리는 신영숙과 김소현이 연기한다.

이 외에도 모차르트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역은 윤영석·홍경수, 누나 ‘난넬 모차르트’ 역은 전수미·배다해, 콘스탄체 어머니 ‘체칠리아 베버’ 역은 김영주·주아, ‘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은 문성혁, ‘아르코 백작’ 역은 이상준이 맡는다.

세계적인 메가 히트작 뮤지컬 ‘모차르트!’는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처음 공연했고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 한국 등에서 2200회 이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10년 동안 6번의 공연이 진행됐다.

뮤지컬 콤비로 알려진 미하엘 쿤체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작품인 ‘모차르트!’는 그동안 화려한 캐스팅 뿐 아니라 뛰어난 극본,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노래, 화려한 무대미술로 수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10주년 공연은 3번의 공연을 이끌었던 유희성 연출이 예술감독을, 2014년 공연을 진두지휘한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연출을 맡고 김문정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6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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