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기자]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업인과 조합원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충주지역 농산물 품위향상과 명품화, 판로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며 더 나아가 농산물 유통을 넘어 건전한 농협경영을 위해서도 농가 수취가격 향상은 필요한 조건이다.

1972년 설립된 충주농협은 2006년 가금농협에 이어 2018년 노은농협을 조합원들의 절대적 찬성으로 합병, 규모 경제화를 이뤄냈다.

매머드급 규모화를 실현한 충주농협은 신용·경제사업 시너지 효과를 한층 더 높인 가운데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더위와 가뭄,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 연이은 자연재해와 농산물 가격하락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 40억4000만원을 달성했다.

또 출자배당 6억900만원(3%)과 이용고배당 18억2700만원(9%)을 합해 24억3600만원(12%)에 달하는 배당을 실시하고, 사업준비금 9억9900만원(4.9%)을 조합원 지분으로 적립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수금 5733억원과 대출금 2969억원, 경제사업 902억원을 각각 달성했으며 약 17억원의 교육지원사업을 집행, 조합원 영농활동과 실익증진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경제사업 부문은 올해 농산물 가격하락과 경기불황에도 지난해 대비 높은 실적을 보이며 올해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농협은 전국 최고 수준의 영농지도 전문인력 5명으로 전국 최초로 독자적 유튜브 채널 운영과 SNS를 활용한 영농교육, 토양개량제 지원, 항공방제, 52억여 원에 달하는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등 다각적 영농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영농교육 조직인 애플스쿨과 복숭아스쿨을 각각 개설해 이론과 현장교육을 병행 시행, 협동조합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우수 전문인력을 갖춘 충주농협만이 펼칠 수 있는 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조합원 실익사업 백년대계를 위한 밑바탕을 마련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충주 지역농협과 일괄 구매를 통해 연간 7억여 원에 달하는 농자재 구입 부담을 줄인 것은 협동조합 운영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충주농협은 2017년 농협창립 56주년 기념 '총화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 각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1120여 곳 농‧축협 가운데 6곳을 선정하는 윤리경영대상 우수상 수상은 충주농협 경영철학인 ‘청렴 충주농협 구현’에 힘쓴 노력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도사업 선도농협像(상)과 전국 농‧축협 조합장 가운데 30여 명에게 주어지는 자랑스러운 조합장상, 소비자보호 우수사무소 선정, NH농협카드대상, 지도사업 종합평가(도시형) 전국 3위, 영농지도부문 업적평가 도시형 2위 달성 등은 충주농협 자랑거리다.

2015년 3월 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당선된 최한교(59‧사진) 조합장은 16년간 농협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과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경제적 수익사업, 사회적 지위 향상 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 조합장은 “농협·농협인 숙명은 농업인이 잘살고 조합원 꿈을 함께 실천해가는 것”이라며 “농업은 미래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잘사는 농촌과 국민이 머물고 싶고 행복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해 조합원과 함께 임직원은 그 꿈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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