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 51명을 알리기 위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공훈이 담긴 액자를 게시한다.

군은 2일부터 군청과 9개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지역독립유공자 홍보 액자를 게시,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지역독립유공자의 공훈을 알렸다.

또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유공자 후손을 찾기 위해 옥천군과 충북남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이번사업을 준비했다.

군에 따르면 옥천 출신 독립유공자는 51명이며, 이중 후손을 찾지 못한 미 전수자는 12명이다. 이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한 독립유공자 홍보물에는 옥천군 독립유공자 현황, 주요 인사 공적, 옥천군의 3·1운동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주요 독립유공자로 조동호(독립장, 항일운동) 곽중규(독립장, 항일운동) 오형덕(건국훈장, 항일운동) 유공자의 인사공적을 게시했다. 이중 오형덕 유공자는 훈장 미전수자로 이번 홍보물을 통해 후손을 찾고, 독립유공자임을 알려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도록 했다.

읍·면행정복지센터 홍보 액자에는 읍·면 독립유공자 현황, 훈장 미전수자 공적, 독립유공자 서훈 등 공적심사기준 내용을 담았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우리고장에 훌륭한 독립유공자가 많은데 홍보물로 독립유공자분을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숙남 충북남부보훈지청장은 "옥천군에서 독립유공자를 홍보할 공간을 마련해 줘 감사하다"라며 "독립유공자 홍보액자가 독립유공자를 알리고,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후손을 찾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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