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박경귀 미래통합당 아산시을 국회의원 후보는 5일 “강훈식 후보는 줄 세우기 관권선거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아산 발전을 위한 정책대결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자”고 주장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박 후보는 기자회견 대신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강 후보 측 관권선거 시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최근 민식이법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을 필두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특별히 한 일이 없다는 주민들의 성토가 쏟아지자 재선을 장담 할 수 없게 된 강훈식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초조하긴 한가 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후보는 “강훈식 후보 측은 아산 각종 사회단체에서 지지선언이 잇따른다며 언론 보도기사를 연일 생산하며 배포하고 있다” 며 “하지만 강 후보 측 지지선언의 이면엔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뿌리 깊은 관권선거 시도가 숨겨있고, 시민을 우롱하는 관권선거 시도가 계속 진행될 경우 이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선거는 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대표자를 뽑는 대의민주주의의 꽃이다” 며 “국회의원은 시민들이 임명하는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만큼 선거 과정 역시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집권여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의 위치를 이용해 지자체의 보조를 받는 일부 단체들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아내는 것은 줄 세우기 관권선거의 전형이며 (강 후보가) 마치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하려는 시민 우롱 처사이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농아인협회 아산시지회(지회장 김성완), 아산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연합회장 엄태일), 충남장애인부모회 아산지회(회장 김정순) 등이 지난 3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잇달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며 “만약 아산시장과 강 후보 측이 같은 여당 소속이 아니었어도 이런 지지선언이 가능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발전이 정체된 아산을 반드시 살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중심도시 아산을 이끌 비전이 반드시 필요한 지금이다” 며 “강 후보는 관권선거 및 여론조작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아산의 발전을 이끌 확실한 정책과 공약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자”고 촉구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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