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성금모금·‘너도나도’ 농산물 구매

충북도교육청 직원들이 지역 농가의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민들의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병우 교육감이 월급 일부를 반납하기로 한 데 이어 직원들도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나섰다.

교육청 산하 5급 이상 공무원 69명 중 국장 이상은 40만원, 과장은 30만원, 팀장급은 20만원씩 총 1610만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6급·장학사 이하 직원 308명은 자율적으로 온누리상품권과 청주페이 등 지역사랑 상품권 3080만원 상당을 구매,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달 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과 함께 4개월 동안 월급의 30%를 기부하겠다고 결정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직원들은 지난달에도 400만원을 자발적으로 모아 대구·경북지역 교육 가족에 전달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500여만원 상당의 진천·음성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학교 급식용 친환경 지역 농축산물도 두 차례에 걸쳐 135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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