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구 정정순 후보가 5일 유세차량에 올라 상당산성을 찾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정정순(더불어민주당·청주 상당구) 후보는 상당구 관내 5개면의 농촌 표심이 자신에게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그 동안 보수 표밭으로 인식되던 동남 5개면 지역의 표심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 근거로 후보들 간 인물비표 우위, 당 지지도 상승, 코로나 대처에 대한 긍정평가, 집권여당 후보를 통한 지역발전 기대 등을 들었다.

그는 “최근 농촌지역과 비아파트 원도심 지역에 가보면 ‘이번에는 정정순이기 때문에 당과 관계없이 찍어주겠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이런 표심변화는 지난 3월 21~22일 청주KBS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비례정당 조사에서 더불어시민당이 미래한국당에 근소한 차이로 졌지만, 후보 개인 지지도에서는 자신이 앞섰던 것에서도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상당구에는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있었지만 농촌 사정이 나아진 게 없어서 지금은 집권 여당 후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최근 당 지지도,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코로나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평가 상승, 사표방지 심리도 자신에게 표심이 쏠리는 이유들”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 5개면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평균 득표율이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35.6%였지만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40.5%로 대폭 상승하는 등 민주당으로 표심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선특별취재팀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