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선거구, 이후삼·엄태영 후보 문화·여성 공약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제천·단양 선거구는 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통합당 엄태영 후보가 2018년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이후 2년 만에 맞붙어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두 후보 모두 역사와 문화 자원이 많은 제천·단양의 특성과 가치를 활용한 문화·관광 분야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후삼 후보는 ‘제천·단양 100년의 미래, 자연·역사·문화 활용 관광산업 활성화’를 약속했고 엄태영 후보는 지역 문화관광 육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여성 분야 공약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신종 여성 범죄 처벌 강화 등에 큰 관심을 둔 점이 공통점이다.



●이후삼 후보 ‘지역 문화 활용해 관광 활성화’

현역 의원인 이후삼 후보는 제천·단양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제천·단양 광역 관광특구 지정 추진, 제천 의림지 브랜드 가치 제고, 단양 지질공원 세계유네스코 등재 추진, 청풍호권 광역관광벨트 조성, 자연·역사·문화 가치를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발굴 등을 약속했다.

또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문화예술인에 대한 직접 지원이 필요하는 점에 주목하며 문화예술인 고용안전망 지원과 복지지원센터 건립, 경력단절 예술인센터 전국망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여성 분야의 공약은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확충, 고학력·고숙련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맞춤형 고부가가치 직종훈련 프로그램 마련, 디지털 성범죄 처벌강화, 스토킹 범죄에 대한 명확한 규정과 제도화 등이다.



●엄태영 후보 ‘문화관광 종합 발전 계획 마련’

제천시장을 지낸 엄태영 후보는 단양팔경과 제천십경. 청풍호의 국가지정 호반 산수관광단지 프로젝트 추진을 3대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엄 후보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제주 중문관광단지와 함께 지역 천혜의 문화관광 자원 육성 사업에 국비가 투입될 수 있도록 이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화관광 종합 발전 계획인 비전2030을 마련, 문화관광 공공기관을 제천단양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외에도 단양 시가지 순환 모노레일 설치, 도담~(구)단양역 폐철도 활용한 레일바이크 및 복합관광시설 확충을 약속했다.

여성 분야 공약은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작업장을 설치, 취업 지원제도 확대, 신종 여성 범죄 근절 법안 마련 등이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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