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과 연계해 판매·홍보, kg당 1만7000원 예상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4일부터 열릴 계획이었던 ‘제 13회 옥천 참 옻 축제’를 취소한다.

군은 옻 재배농가들의 농가수익을 돕기 위해 옥천군산림조합과 연계해 홍보와 판매를 이어갈 전망이다. 옥천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옥천군은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옻 산업특구를 지정받아 매년 축제를 개최해 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왔다.

구매문의는 옥천군산림조합(☏732-7001)과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732-5787)을 통해 가능하며 kg당 1만7000원 선에서 판매가 예상된다.

옥천지역은 대청호반과 금강으로 둘러싸여 안개와 습도가 옻나무 재배의 최적지로 최고의 품질의 옻이 생산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옻순은 사람 몸의 어혈을 식혀 혈액순환에 좋고, 소화를 도와 위장병,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옥천묘목축제에 이어 옥천 참 옻 축제도 개최하지 못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가적 위기사태인 만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결정이었지만 옻순 판매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옥천 지역 내 재배농가는 총 145호 농가로 식재면적은 148ha이이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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