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후보 4대 실정은 무소신과 무책임, 무능력 결정체"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총선 충주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54‧사진) 후보가 6일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의 4대 실정(失政)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경욱 후보는 이날 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이종배 후보 4대 실정(失政) 보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종배 후보 4대 실정은 무소신과 무책임, 무능력의 결정체“라며 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종배 후보 20대 총선 공약인 국제뷰티의료관광 클러스터 및 반기문 브랜드사업화 국제학교 유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충북본부 유치 등은 실현율 0% 공염불"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제무예센터 건립은 전통무예진흥시설로 둔갑해 2억원을, 국립박물관 3억원을 확보한 것이 전부"라며 "수십억 원이 투입된 당뇨바이오사업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상급 의료시설 투자협약은 시민을 달래기 위한 ‘정치쇼’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2017년 9월 충북대병원 분원 MOU는 실현하기 어려운 것이 분명한데도 지방선거를 앞둔 시민 현혹에 불과하다는 것이 시민들 판단"이라며 "이번 총선에서도 시민을 속이려 상급병원 설치라는 허황된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를 거론하며 주장한 상급병원 유치 문제는 조길형 현 충주시장과 이종배 후보 실정을 한 데 묶어 지적하며 지지층을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그는 "이 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성공추진을 자랑하고 이번에 서충주산업클러스터를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부족한 생활 거주여건으로 베드타운 전락을 걱정해 정주여건 개선으로 시민 삶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이시종 도지사가 2008년 총선에서 제안한 중부내륙철도 건설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충주~서울 저속전철로 동네 철도로 졸속화 됐음에도 이런 사실을 시민에게 해명하지 않고 있다"며 부진한 국가기간산업 예산 확보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저는 전문성을 기본으로 하는 국토교통부 30년 경력으로 관련 정책을 실현할 충분한 경험과 인맥을 갖고 있다"며 "실현 가능한 공약과 현실성 있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승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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