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입당한 첫 예비역 장성, 청주서 사흘째 지원유세

이병록 전 제독과 만세하는 김종대 후보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정의당에 입당한 첫 예비역 장성인 이병록 예비역 해군제독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마한 김종대(청주 상당구) 후보 지지유세를 벌였다.

이 전 제독은 청주를 방문해서 청주대교 앞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6일까지 유세차량에 탑승해 청주 상당산성과 충북도청 앞 등 상당구 일원을 돌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전 제독은 “지금 우리나라는 외국의 값비싼 무기가 아니라 마스크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며 “정의당과 김종대 후보가 국민을 지켜줄 마스크와 같은 정당,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제독은 또 “김종대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활동을 통해 주변 국가들과 국익을 다투는 외교안보 정국에서 그저 국회의원 중 한 명이 아니라는 존재감을 보여줬다”며 “21대 국회에도 보내서 향후 우리나라 첫 문민 국방부장관으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병록 예비역 제독은 투철한 군인이었고, 전역 후에도 나라를 지키는 의병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국가와 결혼한 분”이라며 “함께 명량해전에 나섰다는 각오로 선거전에 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 전 제독은 6일 상이군경회 충북지부, 고엽제전우회 충북지부, 대한재향군인회 충북도회,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청주시지회 등 보훈단체를 방문했다.

해군사관학교 36기인 이 전 제독은 1982년 해군소위로 임관한 뒤 충남함 함장, 해군기초군사교육단장을 역임했다. 2013년 해군 준장으로 전역했다. 이후 NGO단체 ‘통일의병’을 만들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안보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 전 제독은 2019년 11월 4일 “정의당의 부함장이 되어 진짜 안보를 지키겠다”며 정의당에 입당했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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