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 경연대회’ 개최

지난해 열린 ‘3회 사찰음식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요리 경연에 임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사찰음식의 전통 계승과 새로운 발견을 위한 대결의 장인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열린다.

6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유의 식문화인 사찰음식에 대한 대중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찰음식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4회 경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회는 학인스님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인스님부(2인 1조)는 ‘내림 사찰음식’이 주제다. 사찰이나 은사스님으로부터 전수받거나 전해들은 것으로, 보전 가치가 있는 사찰음식 메뉴 3개에 대한 전시와 발표를 선보이면 된다.

고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일반부(2인 1조)는 ‘콩을 주재료로 한 사찰음식’이 주제다. 콩, 두부, 전통 장을 주재료로 하는 메뉴 3가지를 개발, 조리하면 된다.

사찰음식의 원칙을 준수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양파))와 육류 및 어류, 동물성 식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사용 시 자동 탈락된다.

서류 접수는 5월 31일까지며, 내부 심사를 거쳐 6월 5일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조리 경연을 치르는 본선은 6월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학인스님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일반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상금은 학인스님부 대상 수상자(1팀)에게 총무원장상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2팀)에 교육원장상 및 포교원장상과 상금 각 150만원, 우수상 수상자(2팀)에 문화사업단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 특별상 수상자(2팀)에 슬로푸드상과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일반부 대상 수상자(1팀)에게는 총무원장상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2팀)에 한식진흥원 이사장상과 상금 각 150만원, 우수상 수상자(2팀)에 문화사업단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 특별상 수상자(2팀)에 슬로푸드상과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경연대회 수상작을 사찰음식 홍보용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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