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미래통합당 이명수 후보(아산을) 후보가 6일“더블어민주당 복기왕 후보의 상대후보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 며 “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는 아산시민과의 당초 약속을 저버린채 분풀이와 말꼬리 잡기, 어거지가 버무러진 기자회견으로 공명선거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복 후보의 비난 내용 자체가 적절치 않아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지만, 또 다시 허위사실을 공표하였기에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며 “복 후보가 ‘아산세무서 원도심 이전’에 반대하는 것처럼 TV토론에서의 일부 발언을 발췌해서 기자회견문을 배포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이 정부차원에서 아산세무서 유치를 최종 결정하도록 했고, 신축을 위한 국비 확보를 지원한 당사자로서 원도심 이전에 적극 찬성하며 힘을 보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며 “복 후보는 당시 현직 시장으로서 원도심 입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이제 와서 새로운 노력을 하도록 하게 하느냐는 책임을 결코 지울 수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러나 “복 후보가 제시하고 있는 아산세무서 이전 대상 부지 내 특정 위치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부지 선정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입장이다” 며 “아산세무서의 온양 원도심 이전을 마치 반대하는 것처럼 호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후보는 또 “복 후보의 석사학귀 표절과 관련해 공직 후보로서 아산시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옳다”며 “사과는커녕 자신에게 박사학위논문(국가안전관리시스템의 진단과 처방에 관한 연구)에 대한 검사결과 28%가 표절이라는 의혹 제기는 허위사실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복 후보가 말한 ‘카피킬러’라는 학위논문 표절 검사기에 자신의 박사학위논문을 이미 검사해서 6%의 표절률이 나왔다” 며 “학위논문 표절 검사기 검사결과 박사학위논문 표절률이 6%로 나왔다면 사실상 표절이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 평가이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이 후보는 “이것도 표절이라고 한다면, 아산시민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며 “복 후보는 다른 사람의 논문을 여러 페이지에 걸쳐 통째로 베껴 논문을 작성한 만큼, 아산시민께 정식으로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앞서 복기왕 후보는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수 후보에게 “원도심으로의 아산세무서 이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시민에게 밝히라”고 주장했다.

복 후보는 또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제기했던 복기왕 후보의 정책대학원 석사학위논문의 표절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밝히면서, 이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률이 ‘카피킬러’ 검사 결과 28%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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