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포석문학회장을 역임한 이상범(85·사진·충북 진천) 시조시인이 시집 <녹차(綠茶)를 들며>로 ‘8회 이설주(李雪舟) 문학상’을 수상한다.

이 문학상은 이설주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 시와 시조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시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도 갖고 있다. (사)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고 취암장학재단과 사조산업(주)이 후원하며 상금이 2000만원이다.

충북 진천군 이월면이 고향인 이상범 시조시인은 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한국시조사 대표, 포석문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정운시조문학상, 한국문학상, 중앙일보시조대상, 육당문학상, 이호우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고산문학상, 바움(숲)문학상, 유신작품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는 시집 <별>, <신전의 가을>, <화엄벌판>, <하늘색 점등인> 등 26권이 발표됐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문학의 집·서울(산임문학관 중앙홀)에서 열린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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