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3군 선거구, 임호선·경대수 후보 문화·여성 공약

경대수 통합당
임호선 민주당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중부3군(진천‧음성‧증평) 선거구는 경찰 출신 임호선 후보와 검찰 출신 경대수 후보의 맞대결로 이번 총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곳이다.

두 후보 모두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부3군의 성장과 함께 군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 조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임 후보는 중부어린이문화센터, 민‧군 복합 생활체육공원, 산림 치유 복합문화밸리 조성 등을 약속했고 경 후보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중부3군을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여성 분야는 범죄로부터 여성이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공통점으로 내세웠다.



●임호선 후보 ‘군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

경찰청 본청 차장을 역임한 임호선 후보는 문화 부문 공약으로 ‘중부어린이문화센터’를 건립해 △어린이복합문화 하우스 △어린이복합문화 시어터 △어린이복합문화 정보프라자 △식물 테마파크 △자연생태체험학습원 등을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증평 민·군 복합 생활체육공원 조성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군민과 군장병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10억여원을 들여 증평군 일원에 다목적구장, 테니스장, 휴게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증평종합운동장 건립 △진천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기념관 건립 △산림 치유 복합문화밸리 조성 등도 공약했다.

여성 분야에서는 지자체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설치와 육성지원 조례 제정, 공동경영주 등록 활성화 등 여성농업인 배려를 확대하고,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보급을 확대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강력한 여성폭력 근절 대책을 통해 모든 여성이 안전한 나라, 남녀가 상호 존중하는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고, 여성폭력 피해자의 안전과 인권 보호, 효율적인 범죄예방 대책 수립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임 후보는 이를 위해 △가정폭력처벌법 개정 통한 피해자 안전 및 인권보호·가해자 처벌 강화 △변형카메라 이력정보시스템 구축과 유포협박 및 합성피해 처벌 규정 마련 등 디지털 성폭력 범죄 근절대책 추진 △스토킹범죄처리특례법 제정 △비동의 간음죄 도입 △‘스마트 여성 안심 통합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대수 후보 ‘역사문화 자원 개발해 관광지 육성’

중부3군 3선 의원에 도전하는 경대수 후보는 문화 분야 공약으로 진천군과 음성군에 유교문화 복원 정비를 통해 이 지역을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진천, 음성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증평군에는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문화체험시설을 조성할 것을 내세웠다. 또 역사적 가치가 있는 증평군의 불교유적 등을 활용한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약속했다.

여성 분야 공약은 육아와 보육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예산 확대를 추진해 보육, 교육 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것이 목표다.

진천, 음성, 증평 공통 공약으로 육아·보육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예산 확대를 추진하고 다문화가정 여성, 자녀, 독거노인 등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여성 범죄 안전종합대책 마련 △신종 여성범죄 강력대응 △아동 성범죄자 강력 처벌 △범죄 취약지역 방범용 CCTV 확대 등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진천군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도서관 등 연계를 통한 임신·출산·육아 종합인프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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