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7일 오전 11시 청주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홍성규), 서산공업고등학교(교장 이보선)와 함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훈련 과정 개발, 협약기업 발굴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의 확산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은 전선제조 기업을 대표하는 사업주단체로 충북지역에 22개 회원사(전체 회원사 대비 약 33%)가 위치하고 있다.

서산공업고등학교 사업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선제조의 핵심 기술인 NCS 기반 플라스틱압출제품제조 훈련직무를 교육하고 있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서산공업고를 거점으로 천안공업고, 논산공업고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협약 주요내용은 △사업 참여기업 발굴에 관한 협력 △학습근로자 채용에 관한 협력 △사업 참여기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 △기업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 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이 활성화되고, 네트워킹을 통해 현장중심의 체계적 교육훈련을 이수한 특성화고교 재학생들이 도내 전선제조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체제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은 특성화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 기업의 생산시설·장비를 활용하여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소양 등을 습득하는 NCS기반의 체계적 훈련을 통해 현장중심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현재 2020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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