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는 올해를 기후변화 대응 강화 원년으로 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자동차·가정·상가 등 탄소포인트제,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컨설팅 등을 비롯 청주기상지청과 협력해 시민이 기후변화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선 할당 대상업체에 배출권(배출허용 총량)을 할당하고 여분·부족분의 거래를 허용하는 배출권거래제 추진을 위해 60개 사업장 관리부서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 소유 건물 152곳과 차량 107대의 매월 전기와 연료 사용량 이행실적을 관리하고 가정과 상가들이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5% 이상 절약하면 6개월에 한 번씩 1500원~5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추진한다.

또 비사업용 승용·승합차(12인승 이하)의 주행거리 감축실적에 따라 2만원~10만원을 지급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해 2024년까지 인센티브 지급 차량을 2060대로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30% 감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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