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을 바라보며 받은 영감으로 쓴 <꿈꾸는 강변> 펴내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20회 동양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엇박자노래’가 당선되며 이름을 알린 임미옥(60·청주 금천동) 작가가 수필집 <꿈꾸는 강변>을 출간했다.

수필 47편이 수록돼 있는 이 책은 ‘변하지 않는 꿈을 주는 그 강변’이 가장 큰 주제다.

임 작가는 경부선이 지나고 금강이 흐르는 세종시 부강에서 태어났다. 고향이 있는 금강을 자주 찾는다는 작가는 바로 이 곳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쓴 글을 엮어 이번 수필집을 펴냈다.

수필들은 흘러가는 강물처럼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표현된 작가의 감성이 돋보인다. 자연스럽게 씌여진 편안한 문장을 읽다 보면 어느새 전해지는 묵직한 감동에 작가의 연륜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유치원에서 꼬마들과 젊은 날을 보냈다는 그는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문학의 길을 걸었다. 푸른솔문학지에 수필로 등단, ‘20회 동양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엇박자노래’가 당선됐다. 대한기독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충북수필문학회에서 활동 중이고, 푸른솔문인협회 사무국장·편집주간, 충북문학전집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청솔문학작가회장을 맡고 있으며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1인1책 펴내기’ 교실에서 수필을 강의하고 있다.

이번 <꿈꾸는 강변>은 수필집 <음악처럼>, <수필과 그림으로 보는 충북명소> 등에 이은 3번째 저서다. 김미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