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나라 땅… 교과서 검정 결과 바꿔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에 드러난 독도 역사왜곡의 강력한 규탄과 근본적인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7일 성명을 내 “일본은 내년 신학기부터 중학생들이 사용하는 사회과 교과서에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검정교과서를 심의해 통과시켰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는 지속해서 일본의 그릇된 역사관이 반영된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를 강력히 항의해 왔으나 일본의 행위가 개선되지 않음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역사 왜곡을 반복해 부끄러운 과거를 감추려고만 하니 주변국과의 역사 화해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그 책임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아베 정권은 즉각 반성하고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출석수업이 진행되면 '찾아가는 독도체험버스'와 ‘독도교육주간’ 운영, '독도 UCC 경진대회' 등 독도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일본의 왜곡된 역사 주장을 반박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세계 널리 알리며 우리 땅을 지킬 수 있는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는데 더욱 힘쓸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교과서 왜곡으로 주변국과 동북아 공동체의 미래까지 병들게 하는 일본의 거듭된 행위에 대해 도내 교육공동체와 함께 끊임없이 감시하고 강력하게 규탄해 나갈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천명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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