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내농협, 로컬푸드 청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이달의 우수조합장상을 받은 이규보(왼쪽 다섯 번째) 충북인삼농협 조합장이 정태흥(첫 번째) 농협청주시지부장, 최문영(네 번째) 충북인삼농협 상무, 염기동(여섯 번째) 농협충북본부장, 장병열(일곱 번째) 충북인삼농협 상임이사, 김두종(여덟 번째) 농협증평군지부장, 엄정식(아홉 번째) 농협증평군지부 농정지원단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조방형(왼쪽 네 번째) 강내농협 조합장이 이달의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한 뒤 정태흥(세 번째) 농협청주시지부장, 염기동(다섯 번째) 농협충북본부장 등 농협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농협충북본부는 7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4월 이달의 우수조합장으로 이규보 충북인삼농협 조합장과 조방형 강내농협 조합장을 각각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규보 조합장은 수출개척과 인삼관광사업 추진 등을 통해 충북인삼을 대한민국 대표인삼으로 뻗어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농업수출 여건이 악화됐음에도 올해 초 일본에 홍삼제품 3만 달러 수출, 지난 3월 베트남에 세척수삼 첫 수출 등 쾌거를 올리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올해 미국과 유럽에도 수출개척에 나서 충북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지난 3월 23일에는 증평군과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인삼과 홍삼에 대한 유통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2018년 3월 전국 12개 인삼조합을 대표해 농협중앙회 이사로 선임됐다.

조방형 조합장은 청주농고를 졸업한 농업인으로 군 의원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열정과 경험을 살려 전국 최고의 모범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17년 6월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재 200여 중소농이 참여하고 연간 15억원의 매출을 올려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로컬푸드 전업농을 육성하고 계절별로 소비자들이 생산농가를 방문해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해 명실상부한 청주의 로컬푸드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또 청주시와의 돈독한 농정협력을 통해 지자체협력사업비를 2019년 5억원에서 올해는 9억원으로 4억원을 확대반영시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영농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방형 조합장은 “전년도 12월에 강내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원팀희망선포식’을 개최했다”며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임직원과 조합원이 한마음 한뜻이 돼 새롭게 도약하는 5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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