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이혁재(정의당. 세종갑) 국회의원 후보는 8일 도담동 영구임대아파트 임대료 상승과 관련 세종시설관리공단에 대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민들은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있다"며 "세종시설공단은 최소한의 주거 안정 보장을 위해 영구임대아파트 임대료 동결, 한시적 임대료 감면 등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세종시설공단은 도담동 영구 임대아파트 주민 일부를 대상으로 재계약 절차를 진행 중인데 임대료 상승률이 소득 초과 기준에 따라 최소 20%, 최대 100%에 달하고 있다"며 "단 ‘1만 원’이라도 입주 기준 소득을 초과할 경우에도 20%에 달하는 임대료가 상승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와 같은 조치는 가혹하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세종시설공단이 설명한 기준 금액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현실화되기 이전의 소득이다.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임대료 인상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여부까지 논의하고 있는 정부 방침과 정반대 행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임대료 상승에 대해 세종시설관리공단측은 국토부 고시(영구임대주택의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 산정기준)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임대주택과 상가 등에 대해 전국적으로 25%(대구·경북 50%)를 6개월간 감면하고 임대계약 갱신 시 2년간 임대료 동결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라고 주장했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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