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일하겠다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금강 국가정원 조성·충청 문화철도 건설 등 약속”
정진석 “잡월드 유치·보령선 건설… 5선 시 국회의장 도전”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4.15 총선 공주부여청양 선거구는 현역의원인 미래통합당 정진석(59) 후보와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55)후보와의 리턴매치로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미래통합당 단수 추천으로 컷오프된 전 19대 의원을 지낸 예비역 대장 출신 김근태(67) 후보와 전 미래통합당 정연상 후보가 무소속 출마했다.

지역구내 뿌리 깊은 보수지지 세력의 분산된 표심 향배가 관전 포인트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후보자 없는 무주공산의 부여 청양지역의 다수 보수 지지층의 결집으로 나타나 결국 인물 보다는 당 위주의 선거가 될 공산이 크게 나타날 것 이라는게 보수지지층의 일반론이다.

4년전 2016년 20대 총선때 두 후보는 불꽃티는 경쟁 끝에 3367(3.1%)표차로 승패가 갈렸다.

박수현 후보가 공주에서 승기를 잡고 선전 했으나, 부여, 청양 보수층의 표심을 잡지 못해 정 후보에게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와신상담 4년만에 지역구 탈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박수현 후보는 △공주, 청양, 부여를 감싸는 금강구간 국가정원 조성 △역사문화도시를 풍요롭게하는 생태공원 조성 등을 내세우며 수상실크로드화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보령~청양~부여~공주~세종을 잇는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사업, △2금강교 건설 마무리 등 집권 여당의 힘을 과시한 굴직한 공약을 내세우며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국보급 백제 유산 환수를 위해 △공주·부여 출토 유물 반환 추진△백제 미소불 환수를 위한 국민참여형 환수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유물의 환수는 단순히 유물만 가져오는 것이 아닌 한 시대의 역사와 정신을 함께 제자리에 되돌려 놓는 것”이라며 “세계유산도시로서 위상에 맞는 상징적 유물을 되찾아 와야 한다”고 공약 제시 배경을 설명한 뒤 “발표된 공약을 꼭 수행할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 했다

한편 5선의 고지를 노리는 정진석 후보는 “공주·부여·청양은 세종시 출범 이후 인구가 줄고 상대적으로 교통, 경제, 주거, 교육, 복지 등이 낙후됐다”며 “충남 유일 5선의 힘으로 반드시 지역 경제를 살려 대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제시했다. 충남 혁신도시가 지정되면 수도권 공공기관을 공주·부여·청양지역으로 유치하여 청년 등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충남권 잡(JOB)월드를 유치해 어린이·청소년에게 현재와 미래의 직업세계에 대한 폭넓은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체험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특히 △‘백제 여행의 시작’ KTX공주역세권 개발을 추진을 통해 세종시~KTX공주역~부여간 연결도로와 세종시~공주신터미널~KTX공주역간 광역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해 인구유입, 경제·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특히 정 후보는 △보령~부여~청양~공주~조치원을 잇는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을 통해 백제문화권을 경부선과 충북선을 연결해 철도개막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정 진석 후보는 “5선에 성공하면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에 도전해 공주·부여·청양은 물론 충청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제 남은 정치 인생을 모두 걸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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