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예정됐던 KBS라디오 등 총 2차례 토론 무산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정우택(미래통합당·청주 흥덕구) 후보는 8일 “도종환 후보가 오는 10일 예정돼 있던 방송사(CJB) TV 정책토론회를 무산시켰다”며 “4.15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정책토론회를 도종환 후보가 거부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 후보는 “오는 10일 TV토론은 오후 7시로 예정돼 있어 흥덕구민을 비롯한 청주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 수 있는 프라임 시간대”라며 “도종환 후보의 토론회 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어 “지난 2일 예정됐던 KBS 라디오 토론 역시 도종환 후보의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무산됐다”며 “흥덕을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공약을 알릴 수 있는 2차례의 토론회 거부는 흥덕구민에 대한 기만이자, 유권자에 대한 우롱”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유권자들의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칫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도종환 후보는 지난 6일 한 정책토론회에서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쏜다’며 북한 미사일 도발의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아 안보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도종환 후보가 운영하는 SNS에는 공약 대신 매일같이 본인의 ‘시’를 올리고 있어 공약 검증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 무엇도 흥덕구 유권자들의 알권리보다 앞설 수 없다. 토론을 거부하고 ‘깜깜이 선거’를 조장하는 국회의원 후보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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