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삼농협 조합원인 황완모(66)·백금순(66)씨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육성하는 ‘이달의 새농민’에 선정됐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규보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염기동 농협충북본부장, 황완모 씨, 백금순 씨.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충북인삼농협 조합원인 황완모(66)·백금순(66) 씨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육성하는 선도 농업인상인 ‘이달의 새농민’에 선정, 8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코로나19를 감안한 이날 시상식에는 염기동 농협충북본부장과 황씨 부부 등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에 농·축산인들을 대상으로 자립, 과학, 협동의 새농민 3대 정신 실천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진과 과학영농·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부부를 시상한다.

황씨 부부는 1995년부터 35년간 한결같이 인삼농사에 열정을 바치고 있으며 현재 증평군에서 1만6350㎡규모의 완이네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증평인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청정인삼 생산을 주도하고 새로운 인삼경작 기술을 농가에 전파하는 한편 인삼생산자협의회장을 맡아 인삼분야 지자체협력사업비 반영에도 노력해 고품질 우량인삼 생산과 영농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영농일지를 작성하며 철저한 생육관리를 유지하고, 최근에는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아 농민신문과 스마트폰 등을 적극 활용하여 재해에 대비하고 있다.

황완모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충북인삼이 베트남, 일본 등에 수출되는 모습을 보며 조합원으로써 뿌듯함을 느꼈다”며 “35년간의 노하우를 후계농업인들과 적극 공유해 전국 최고의 충북인삼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황씨 부부는 새농민 회원으로 선진영농기술 보급, 귀농귀촌에 대한 영농지도, 청년농업인 육성 등 지역농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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