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해찬·임종석·표창원
통합 김종인·이완구 등 대거 나서
충북·대전·충남 방문… 지지 호소

표창원 지원유세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4.15 총선을 7일 앞둔 8일 여야는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북과 대전·충남지역 공략에 나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선거대책위 회의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대전을 깜짝 방문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장철민(동구)·황운하(중구) 후보를 만나 격려한 뒤 “선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우리가 전국적으로 기선을 잡았고 분위기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절반을 넘기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21대 국회는 20대 국회처럼 발목잡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이날 음성군 금왕읍을 방문,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임호선 후보 지지연설을 한 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표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강한 힘을 가진 여권 후보 임호선 선배를 뽑아주시면 정부 차원에서 중부3군 발전을 위해 강력한 지원을 할 것”이라며 “낙후됐던 중부3군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은 누가 봐도 임호선”이라고 강조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아산, 공주·부여·청양, 서산·태안을 찾아 청와대 출신 후보들 힘 싣기를 이어갔다. 아산갑은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 공주·부여·청양은 박수현 전 대변인, 서산·태안은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이 나선 곳이다.

임 전 실장은 아산갑 지원 유세에서 복기왕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사람, 여러분과 함께 8년 동안 시장으로 일하면서 검증받은 사람, 복기왕 후보를 여러분의 손으로 뽑아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종합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공주청양부여 정진석 후보 유세에 참석, 정 후보와 함께 손을 들어 유궈자들에게 인사했다.

김 위원장은 공주와 천안에서 이른바 ‘샤이 보수’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충남 보령시 대천1동 옛 보령축협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 전 총리가 충남지사로 재직할 당시 정무부지사로 함께 도정을 이끌었다.

이 전 총리는 보령시 옛 보령축협 앞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김태흠 후보를 반드시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고(故) 김종필 전 총리, 심대평 충남지사, 고(故) 김용환 전 의원 등을 잇는 충청의 대표 정치인으로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시 동구 시립 제2노인전문병원 앞을 출발하며 생방송 인터뷰했다. 안 대표는 충남 금산을 출발해 대전 동구 남대전IC까지 31㎞가량을 달렸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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