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측 혼탁선거 양상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측이 서로 고소‧고발전을 벌이며 혼탁선거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미래통합당 충주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같은 당 소속 서동학 도의원, 선거캠프 관계자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선대위는 고발장을 통해 ”김경욱 후보가 지난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종배 후보 총선 공약을 ‘실현율 제로’라고 밝혔다“며 이는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서동학 도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5일 거리 유세에서 이 후보가 저소득층 마스크 지원 예산 129억원과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 1080억원 전액을 삭감했다“는 주장을 펴 이는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 측 선대위 관계자 A씨는 허위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

선대위는 ”이 후보 측 선거운동원 2명의 호별방문 사실과 건물에 들어가 인사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는 허위사실“이라며 ”선거캠프는 호별방문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선대위는 이날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김경욱 후보 기자회견문과 서동학 도의원 거리연설 녹취록, 동영상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앞서 김경욱 후보 측은 7일 ‘이종배 후보 4대 실정 보고’를 제목으로 한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 ”기자회견문 내용 일부가 실무진 착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는 정정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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