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태안선거구는 문재인정부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 꼼수정치 STOP을 내건 정의당 신현웅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성 후보가 1855표차로 조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두 후보의 리턴매치에 지방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잘 알려진 정의당 후보가 가세해 또 다시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대통령과 담판을 지을 수 있는’ 힘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 조 후보는 한서대 의과대학 설치 및 대학병원신설, 서산의료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을 공약하며 서울대병원운영 서산의료원 설립을 공약한 성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대산항 인입철도·내포철도, 태안~세종고속도로 건설 조속 추진으로 서산태안의 철도시대 고속도로시대를 열겠다는 지역발전공약을 내걸었다.

자동산업도시로 부상한 서산에 완성차공장을 유치해 일자리 500개를 창출하고, 태안기업도시 내에 해양·수산분야 공공기관을 유치, 기업도시를 고품격 해양레저형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서산·태안의 비서실장’을 자임하는 성 후보는 20대 국회 공약이행률 충남 1위, 초선의원으로서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으로 활약하며 지역발전을 견인한 성과를 낸 자신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입장이다.

조국사태에서 보았듯이 열심히 공부해도 잘난 부모를 둔 아이에게 기회를 빼앗기는 ‘개천에서 용 나던 희망의 다리’가 사라진 대한민국 재건을 위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0대 의정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대병원운영 서산의료원 설립 추진, 불공정 입시근절 위한 조국방지법 제정, 서산민항 신설 등 분야별 주민숙원 해결과 지역발전공약을 제시했다.

서산~태안 철도 건설, 서산~태안고속도로 건설 등 새로운 철도, 고속도로, 민항시대 개막을 공약하고 권역별 발전전략을 마련, 현장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1997년부터 진보정치의 길을 걸으며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쌓은 신 후보는 꼼수 정당을 창당해 국민의 열망을 누더기로 만든 정당들을 심판하고 정의의 길을 걷는 정의당에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거듭되는 대산공단 화학사고와 비정규직 참사를 부른 태안화력발전소의 사고예방 및 노동자, 주민의 안전을 위한 ‘산업시설물 안전관리특별법(노후설비 교체법)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두고 같은 생활권임에도 지자체가 다르다는 이유로 소모적인 경쟁을 하고 있는 서산,태안의 공동발전을 위한 ‘서산태안상생협의체’를 구성,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을 백지화로 지켜 낸 가로림만에 대산~이원간 연육교 건설, 답보상태인 안면 국제관광단지 부분 개발방식 전환, 태안노동권익센터 설립 등도 공약했다.

서산태안선거구에서는 국가혁명배금당 이미숙 후보도 띄고 있다.



5대공약

조한기(민주당)
조한기(민주당)

 

 

조한기(민주당) △한서대 의과대학설치 대학병원설립△ 대산항 인입철도 내포철도 태안~세종고속도로 건설△가로림만국가해양정원 조속 추진△원도심 복합문화센터 건립△태안기업도시에 해양수산분야공공기관 유치

성일종(통합당
성일종(통합당

 

 

성일종(통합당)△서울대병원운영 서산의료원 설립△서산태안 철도·고속도로·민항시대 개막△가로림만 해양프로젝트 2000명 일자리 창출△원도심 주차장 확충 아울렛거리 조성△불공정 입시 근절 조국방지법 제정

신현웅(정의당)
신현웅(정의당)

 

 

신형웅(정의당)△산업단지시설물 안전관리특별법 제정△서산태안상생협의체 구성△태안노동권익센터 설립 노동부서산출장소 서산지청 승격△대산~이원 연륙교 건설△안면도 국제관광지 부분개발방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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