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홍성국(더불어민주당.세종갑) 국회의원 후보가 9일 행정수도 완성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및 위원회를 빠르게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비롯해 국가인권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및 대통령 직속 위원회 등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하기 위해 당선 후 「국회법」 개정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우선 마련하고, 세종에 이미 이전해 있는 부처를 소관하는 상임위원회 이전,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국회예산정책처·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 지원조직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이외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설치가 세종에 꼭 필요하다는 공약과 진정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개헌 시 헌법에 세종시가 행정수도라는 것을 명문화하겠다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세종지방법원, 행정법원, 검찰청 설치로 법조타운을 조성해 상가 공실 문제 해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이에 앞서 인근 국책연구단지의 주차난 해소부터 선제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故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원대한 비전으로 세워진 세종은 균형발전과 자치발전의 상징 도시”라면서 “8일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가 세종시를 ‘태초부터 잘못된 도시’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 세종의 가치를 부정하고 세종시민에게 상처를 안겼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이해찬 대표의 꿈이 담긴 세종시를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힘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팀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