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박덕흠, 변재일 후보 포함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미래통합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후보와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구) 후보가 경실련 ‘21대 총선 낙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9일 경실련에 따르면 국회와 정치를 혁신하기 위해 20대 국회의원 중 출마한 후보를 중심으로 검증해 다시 국회로 보내지 않아야 할 낙선후보자 44명을 선정했는데 그중 충북지역 후보자는 3명이 포함된 것.

경실련 21대 총선 낙선 후보 선정은 20대 국회의원 중 4.15총선에 후보로 나선 204명을 대상으로 입법성향, 부동산 재산, 자질(범죄 등), 기초 의정활동을 평가해 상위 30위를 선정했다.

친재벌 법안 발의에 참여한 의원 12명, 고위공직자로서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도민영화를 추진했던 2명등 총 44명의 후보를 낙선 후보로 선정했다.

반개혁과 친재벌 후보자에는 미래통합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선정됐다.

경실련은 경 의원을 19대 국회 때 분양가상한제 의무화 폐지 법안 찬성, 재벌의 은행소유 허용 찬성,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찬성, 건물주 임대소득세 감면 찬성, 공공 공사비 인상 찬성, 19대 국회 때 반값아파트 폐지 법안 찬성, 재벌 규제 철폐법안 발의 등 반개혁적 입법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과 관련 경실련은 시세를 제대로 반영 못하는 공시지가 인상을 제한하는 부동산가격 공시법 개정안 발의, 19대 국회 때 분양가상한제 의무화 폐지 주택법안 찬성, 분양가상한제 폐지 법안 발의, 의려민영화 법안 찬성,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찬성, 공공 공사비 인상 찬성, 19대 국회 때 반값아파트 폐지 찬성 등 반개혁적 입법활동 다수 참여했다고 전했다.

친재벌 법안 발의에 참여한 의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구) 의원이 포함됐다.

변 의원은 입법활동, 부동산재산, 자질부족 및 기초자료 등의 평가에선 낙선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재벌의 세습과 은행소유 등 재벌비호 법안을 발의한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경실련 관계자는 “국민을 무시하는 국회의원, 일 안하는 국회의원, 막말하는 국회의원, 재벌을 대변하고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된 국회의원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고, 유권자인 시민의 주권이 실현되어 경제정의와 사회정의가 구현될 수 있도록 후보자 및 정책검증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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