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본부 관계자들이 냉해피해를 입은 괴산군 연풍면의 사과농장을 찾아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농협충북본부는 9일 농협괴산군지부와 함께 냉해피해를 입은 괴산군 연풍면의 사과농장을 찾아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이 사과농장은 최근 2~3일간 하루에 2시간 이상 영하의 추위가 발생해 꽃순의 80~90%가 얼어 죽는 피해를 입었다. 얼어 죽은 꽃순은 인공수분과 영양제 공급 등을 통해 다시 키울 순 있으나 생육부진, 작황감소 등의 피해는 불가피한 상태다.

피해상황은 지난 7일 현재 전국 4387ha, 충북은 134ha로 집계됐으나, 추가적인 피해농가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 과수농가가 많다.

염기동 본부장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피해복구를 위해 영양제 할인공급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NH손해보험의 피해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조석준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