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충북대책위 “신규 산단 조성 중단 의제 채택 소극적”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 총선 후보자 대다수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 중단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2일 도내 총선 후보자에게 제안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제 응답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총선 후보 28명에게 미세먼지 저감 정책 의제(공통 7개·지역 2개)를 제안한 결과 13명이 답변을 보냈다.

응답후보 중 정책 의제를 전면 채택한 후보는 김종대(정의당), 김홍배·최용수(민생당), 이명주(민중당), 임호선(민주당) 후보 등 5명에 그쳤고, 나머지는 일부만 부분 채택했다. 15명(민주당 3명·통합당 6명·배당금당 6명)은 응답을 거부했다.

응답 후보 대부분은 ‘신규 산업단지 조성 중단’ 의제 채택을 거부했다. 대책위는 “여전히 후보들이 개발 일변도 공약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후보자 모두가 채택하겠다고 한 공통의제는 ‘대기 관리권역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 강화’, ‘도로이동오염원 저감 대책 강화’,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청주시 교통체계 개편’이다.

이 단체가 제안한 총선의제는 △충북도 대기질 개선 목표 강화 △대기관리권역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 강화 △신규산업단지 조성중단 △소각장 신증설 문제 및 폐기물대책 △신규 7기 석탄발전소 사업 백지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등이다. 이도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