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립도서관이 최근 중앙 부처들이 발간한 각종 책자와 지상파 방송 등에 잇따라 소개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증평군립도서관은 최근 국무조정실이 발간한 ‘살고 있는 동네를 살고 싶은 동네로-생활SOC 지역참여 선도 사례집’에서 시설 복합화를 통해 주민 행복을 높인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가 국내·외 각종 생활혁신 공간사례를 엮은 ‘지역, 상생을 꿈꾸다’책자에서는 지역 간 상생발전과 생활SOC 복합화 우수사례로 꼽힌데 이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지방재정’에서도 혁신형 도서관으로 활용도는 높이고, 예산은 절감한 사례로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증평군립도서관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잘 녹여낸 시설이기 때문이다.

2014년 문을 연 군립도서관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영화관, 학습관, 천문대, 전시관 등 여러 기능을 집약해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한 자리서 해결할 수 있는 교육·문화·예술 복합시설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개관한 김득신문학관과 도서관을 타운화화며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증평군립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한 달 넘게 휴관을 이어오고 있다.

군립도서관은 비대면 도서대출·반납 서비스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독서 여가생활 욕구 채워주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증평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jp.go.kr)에서 원하는 도서를 골라 대출 신청한 뒤 다음 날 오후 2~4시 사이에 드라이브 스루 코너(도서관 주차장)를 방문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받아 볼 수 있다.

반납도 도서관 현관에 마련한 24시간 무인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1인당 3권까지 최대 2주 간 대여할 수 있으며, 대출 도서 모두 소독 후 포장된 상태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이 지역의 랜드 마크가 되고,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평군립도서관이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증편군립도서관을 지역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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