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현대미술가 이홍원 화백이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작품 2점을 선보였다.

각각 가로 50cm, 40cm 크기의 타원형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의 제목은 ‘만병통치 부적’.

코로나19의 현장에서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방역팀이 방호복을 입고 전염병을 퇴치하는 듯한 모습을 재밌게 표현했다. 따뜻한 색채감 안에 익살의 미학과 해학의 묘미를 그려내는 이 화백의 작품답다. 한지를 이용한 부조에 아크릴이나 유성물감을 칠하는 일명 ‘이홍원 화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함께 마음을 공유하고자 작품을 만들었다”며 “편안하게 감상하고 한번 미소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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