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클러스터 핵심 장비 공동이용으로 중소벤처기업 지원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도내 13개 대학·연구소·혁신기관과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 공동연구장비 활용 지원 업무협약(MOU)이 14일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충북도내 바이오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 공동연구장비 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조·지원 △공동연구장비 활용률 제고 및 공동활용 체계 구축 △기타 기업과의 유기적 상호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도내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은 R&D를 위해 도내 공공기관·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고가의 연구장비를 사용할 수 있어 기업 연구활동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 여겨진다.

협약 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고가의 연구장비 이용률을 높이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개 기관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493대의 연구장비를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가 운용하는 ‘장비활용종합포털(ZEUS)시스템’에 정보연계포털을 구축하고, 충북산학융합본부는 연구장비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총 1억2000만원의 사용료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충북도내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들은 도내 공공기관·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고가의 연구장비를 사용할 수 있어 기업 연구 활동에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고가의 연구장비 이용률을 높이고, 기업과 연구기관간에 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국가정보시스템과 연계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널리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산학융합본부는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충북도내 13개 대학·연구소·혁신기관과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 공동연구장비 활용 지원 업무협약(MOU)을 맺는데 일조했다.

13개 대학·연구소·연구기관이 보유한 장비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산학협력단(실시간 유전자증폭장치 등 16대)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아미노산분석기, ICP 등 26대)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공초점레이저현미경, HPLC 등 3대) △충북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유기원소분석기 등 24대) △한국교통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핵자기공명분광분석기 등 24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시험분석장비 등 14대)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질량분석기, 원자흡광분석기 등 135대)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총유기탄소측정기 등 4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청본부(전기화학분석기, 조직염색기 등 119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다각광산란검출시스템 등 32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세포파쇄기, 원심분리기 등 30대) △한국세라믹기술원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양산화반응기, 공기분급기 등 25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충북지원(초고압추출기, HPLC 등 14대) 등이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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