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OSMU’ 스토리공모전, 5월 31일까지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원소스멀티유즈(OSMU)가 가능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 열린다.

‘OSMU’란 하나의 소스를 여러 분야, 장르에서 활용해 원천 소스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교보문고는 SBS 자회사 제작사인 ‘스튜디오 S’와 국내 메이저 콘텐츠 투자배급사인 ‘쇼박스’가 공동주최하고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투유드림,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홍당무가 후원하는 ‘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을 개최한다.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영화, 드라마, 웹툰 등 2차 콘텐츠로 ‘OSMU’가 가능한 작품을 쓰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스토리를 가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기성, 신인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장르와 내용에서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접수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응모분야는 중장편소설, 단편소설, 동화이며 신청서에 주제, 기획의도,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기입하고 원고와 함께 교보문고 스토리(http://story.kyobobook.c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장편 본심에 오른 작품에 대해서는 인터넷교보문고에서 실시하는 독자투표와 함께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되며, 수상작은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총 상금은 6600만원으로 대상 수상작은 역대 최대 상금인 3000만원이다.

수상작 수도 늘렸는데 시상은 중장편 대상(1명) 3000만원, 중장편 부문 우수상(4명) 각 500만원, 동화 부문 우수상(2명) 각 300만원, 단편부문 우수상(5명) 각 200만원씩 지급된다. 또한 수상작은 상금과 함께 종이책, eBook 출간지원 및 ‘OSMU’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지난 7번의 공모전을 통해 수많은 수상작이 드라마, 영화, 라디오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의 2차 저작물 계약을 맺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1회 대상 수상작인 ‘싱글빌’부터 2회 수상작 ‘순정복서 이권숙’, 3회 수상작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4회 대상 수상작 ‘시프트’, 5회 대상작인 ‘고시맨’, 6회 대상작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까지 매해 주요 수상작들이 출판은 물론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2회 공모전 수상작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작가 김이랑)과 6회 공모전 단편수상작인 ‘루왁인간’(작가 강한빛)이 드라마로 제작 방영됐고, 해외로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관통하는 마음’ 역시 종이책 출간 이전에 영상화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안병현 교보문고 본부장은 “스토리공모전에 대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많이 응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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