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기 취재부 부장 / 천안지역 담당

최재기 취재부 부장 / 천안지역 담당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은 시장이 공석인 지난 5개월 동안 코로나19 확산과 봉서산공원 개발 찬반 논란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구만섭 시장권한대행이 꼼꼼히 업무를 챙기면서 행정누수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 여파는 컸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빈곤계층은 그야말로 하루하루 버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봉서산공원 개발에 따른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등 현안사업은 사실상 멈춰섰다.

시장 자리 공석 기간만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 시장이 해야 할 일도 그만큼 많다.

빠른 시간 내에 시정 업무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선거 기간동안 약속한 공약 추진보다는 산적해있는 현안사업을 챙기는 것이 먼저다.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경기부양책을 하루 속히 내놓아야 한다. 특히, 정부와는 별도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코로나19 직간접 피해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착인 임대인 운동' 등을 확산시키고,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일봉산 공원개발과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천안축구센터 등 산적한 현안사업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나하나 챙겨나가야 한다.

특히, 내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시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타지자체는 이미 국비확보를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

천안은 너무 늦었다. 당파를 떠나 이번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힘을 합해 더 많은 정부 예산을 따와야 할 것이다.

새 시장은 그동안 천안시를 지켜온 구만섭 시장권한대행과 최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에 애쓴 직원,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대하라.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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