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거물 꺾고 세종 토박이 압승"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국회의원 당선자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강준현(55.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치 거물'로 불리는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세종시 을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른바 '어토당(어짜피 토박이가 당선된다)' 공식이 적중한 셈이다.

강 당선인은 "연기군부터 시작한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아는 사람. 정무부시장을 하면서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잘알고 있는 사람. 세종을 지켜왔고 세종을 지킬 단 한사람으로 시민들께서 적극 지지해수셨고 승리했다"며 "국가와 세종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1분1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 여러분의 무한한 지지와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더 안전한 사회 더좋은 세종시를 위해서 헌신봉사 하겠다"며 "후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종시의 역사를 세종시민 여러분과 함께 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1세기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세종시가 그동안 정치와 행정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경제와 사람에 주력해 향후 10년 설계를 다시 하겠다"며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와 자치조직, 입법, 재정권 관련 지방분권 추진이 첫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강 당선인은 "세종시 특별법,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국회법 개정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읍면지역이 밀집한 북부권에 택지 개발이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1만호 주택을 공급해 10만 인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국가산단과 스마트시티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된 공약"이라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눈을뜨면 가장 먼저 세종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떠올린다. 어제보다 좀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을 하기 때문에 분명 내일의 세종은 달라질 것"이라며 "통하는 강준현이 언제나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남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강후보는 세종시 참여연대공동대표, 민주당 세종시당 상임부위원장,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세종시 정무부시장(3대), 행안부 정책자문위 지방자치분권 분과위원, 충남대 건축공학과 특임교수,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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