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4.15총선의 충청권 민심은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대변되고 있는 충청권에서 여권이 승리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지원대책 등이 힘을 얻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도 충청권에서는 거대 양당에서는 당선인을 배출했지만 정의당과 민생당 등은 여전히 지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11시 40분 현재 개표결과 충북과 대전·세종·충남지역 28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18-20곳, 미래통합당 8-10곳으로 양분되고 있다. 지난 20대 4.13총선의 역전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충청권 총 27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이 16석, 더불어민주당이 10석, 무소속 1석을 승리한 것을 생각하면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세를 역전시켰다고 풀이되고 있다. 촛불집회로 만든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충북에서 5석을 승리하면서 충청권의 민심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여당인 민주당은 충북에서 5석, 대전에서 7석, 세종에서 2석, 충남에서 6석을 확보하며 20여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세종시가 갑과 을로 분리되면서 1석이 늘어 충청권에서 총 28석으로 늘어났다. 이제 충청권은 ‘캐스팅보트’ 역할보다는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고 있다.

충북은 전체 8석 중 청주권 4석을 휩쓸며 압승하는 분위기고, 청주권 외 지역은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에서 1석을 확보하면서 5석, 미래통합당은 청주권 외 지역인 동남부4군(보은옥천영동괴산)과 제천단양, 충주선거구 등 3석을 확보했다.

대전은 전체 7석 중 민주당이 7석을 압서가고 있지만 대전 중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역은 총 11개 의석중 더불어민주당 6석, 미래통합당 5석을 확보해 가고 있다.

대전 동구(개표율 78.25%)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 대전 중구(91.06%)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와 통합당 이은권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전 서구갑(44.43%)은 민주당 박병석 후보, 서구을(45.1%)은 민주당 박범계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

대전 유성갑(35.63%)은 민주당 조승래 후보, 유성을(30.6%)은 민주당 이상민 후보, 대덕구(61.02%)는 민주당 박영순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세종갑(61.14%)은 민주당 홍성국 후보, 세종을(76.79%)은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앞서고 있다.

청주 상당구(74.48%)는 민주당 정정순 후보, 청주 서원구(87.81%)는 민주당 이장섭 후보, 청주 흥덕구(71.34%)는 도종환 후보, 청주 청원구(88.61%)는 변재일 후보가 유력시 되고 있다.

충주(82.69%)는 통합당 이종배 후보, 제천단양(85.43%)은 통합당 엄태영 후보, 동남부4군(보은옥천영동괴산·95.27%)은 통합당 박덕흠 후보,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99.98%)은 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충남지역 천안갑(18.16%)은 민주당 문진석 후보, 천안을(61.69%)은 민주당 박완주 후보, 천안병(15.8%)은 통합당 이창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

공주부영청양(78.94%)는 통합당 정진석 후보, 보령서천(59.259%)은 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앞서고 있다. 아산갑(72.72%)은 통합당 이명수 후보, 아산을(62.07%)은 민주당 강훈식 후보, 서산태안(78.41%)은 통합당 성일중 후보가 앞서고 있다.

논산계룡금산(85.58%)은 민주당 김종민 후보가, 당진(93.11%)은 민주당 어기구 후보, 홍성예산(95.2%) 통합당 홍문표 후보가 당선됐다.

총선특별취재팀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