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박상돈 천안시장 당선인이 성무용(중앙) 전 천안시장 등으로부터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총선과 함께 치러진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미래통합당 박상돈(70·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2022년 6월까지다.

박 당선인은 16 마무리된 개표 결과 14만6429표(46.4%)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한태선(55) 후보를 1920표 차이로 제쳤다.

개표 초·중반에는 박 당선자가 민주당 한 후보에게 큰 표차이로 졌으나, 16일 새벽 늦게 개표된 동남구지역에서 승리하며 역전의 드라마를 썼다.

그는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완전히 새로운 천안을 원하는 천안시민의 승리"라며 "먹고 사는 걱정 없는 천안, 땀 흘린 만큼 사는 기쁨을 얻는 천안을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3회에 걸친 시장·군수의 행정경험과 천안지역 재선 국회의원의 정책경험을 살려 빠르고 편한 스마트교통도시, 흥겹고 풍요로운 고품격 문화도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천안, ‘All New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구본영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낙마하면서 치러졌다.

육사(28기) 출신인 박 당선인은 육군 대위로 예편한 뒤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 지역경제국장, 대천(보령)시장, 아산군수, 서산시장, 17·18대 천안을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천안시장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가 이번 보궐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다. 천안 최재기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