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학교 23곳 플랫폼 활용 '온라인 입학식' 진행38곳 학교장·담임 서면 인사 대체…31곳 등교 뒤

3차 온라인 개학(등교)을 하는 청주 봉덕초등학교가 입학식을 미리 녹화한 뒤 20일 오전 9시부터 유튜브에 공개해 온라인으로 입학식을 대신한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초등학교 1~3학년 온라인 개학이 20일 이뤄지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학교에 다니게 될 1학년 학생들의 입학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순차적 온라인 개학(등교)의 마지막인 초등학교 1~3학년 개학이 20일 이뤄진다.

청주지역 학교 92곳 가운데 23곳(25%)은 이날 1학년 신입생 입학식을 학교가 미리 제작한 동영상 등을 활용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38곳(41.3%)은 학습 플랫폼과 홈페이지를 이용해 학교장과 담임교사의 서면 인사로 입학식을 대체한다. 나머지 31곳(33.7%)은 등교 개학이 이뤄진 뒤 개학식을 겸한 입학식을 갖는다.

온라인 입학식을 하는 봉덕초는 학교장 인사말, 입학생 대표 1인 선물 증정, 교직원 소개 등의 입학식을 미리 녹화해 20일 오전 9시부터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낭성초는 화상 채팅과 통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 플랫폼 '행아웃'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간 화상 입학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직초를 포함한 22곳은 학교장 인사와 학생자치회 응원 모습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학습 플랫폼과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 올려 입학식을 진행한다.

서면 인사로 입학식을 대체한 38곳 역시 학교장 축하 말과 담임 인사말 등을 학교 홈페이지와 학습 플랫폼에 게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초등학교 입학식을 기대하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아쉬움이 커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격수업으로 진행되는 첫 학교생활인 만큼 우리 학생들의 첫 학교생활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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